어른도 수족구 걸릴 수 있을까? 실제 증상과 병원 후기 공유
“코로나보다 더 아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통스러운 성인 수족구병.
대부분 소아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른도 감염될 수 있으며 증상은 때로 아이들보다 더 심각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 간호 중 감염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성인 수족구의 전염 경로 추정부터 증상 변화, 병원 방문 후기, 치료 과정까지 생생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증상은 감기처럼 시작돼, 순식간에 지옥이 된다
성인 수족구의 시작은 감기나 인후염처럼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채 안 돼서 39.5도의 고열, 오한, 극심한 근육통이 몰려오며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초기 증상 | 진행 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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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따가움, 인후통 | 고열, 오한, 근육통 |
식욕 부진, 무기력 | 손발에 발진과 수포 발생 |
👉 초기에는 단순 감기나 코로나로 착각할 수 있어, 급격한 증상 악화 시 병원 진료가 필수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건 ‘목 통증’이었다
성인 수족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목 통증입니다.
침조차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부어올라, 어떤 감기보다도 훨씬 심했습니다.
해열진통제, 소염제, 수액치료를 병행했지만 열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고, 식사조차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손발에 수포가 생기고, 가려움이 시작됐다
열이 가라앉기 시작한 후 손과 발에 수포가 올라왔습니다.
수포 발생 위치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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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발가락 사이 | 걸을 때 통증 심함 |
손가락 사이 | 간지러움·따가움 동반 |
이 단계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았고, 확진 후 연고·스프레이·복용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병원은 어디로? 어른도 소아과 진료 가능하다
성인 환자가 흔히 헷갈리는 포인트!
내과·가정의학과도 가능하지만, 소아과가 수족구에 가장 익숙합니다.
👉 어른도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단 후 맞춤 약 처방이 가능합니다.
단, 복용 후 졸림이 심하므로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 약 복용 후, 무기력과 졸림이 극심했다
처방약에는 강한 진통·소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복용 후 심한 졸음과 무기력이 찾아옵니다.
회사 출근 중에도 졸음이 몰려와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고, 결국 퇴근 후엔 식사도 거른 채 계속 수면을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회복까지 약 7~10일, 손발톱 빠질 수도 있다?
복용 후 3~4일이 지나면 수포 가려움과 통증은 줄어들지만, 피로감은 오래 남습니다.
또한 일부 사례에서는 손톱·발톱이 빠지는 후유증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회복 단계 | 주의할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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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차 | 수포 터뜨리지 말고 보습 유지 |
이후 | 손발톱 변화 주기적 관찰 필요 |
성인 수족구, 예방할 수 있을까?
성인도 아이로부터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
예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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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 외출 후·기저귀 갈이 후 비누 세정 |
분리 수면 | 아이가 감염 의심 시 별도 수면 공간 |
접촉 최소화 | 발진·열 증상 시 포옹·입맞춤 자제 |
👉 전염력이 강해 가족 간 감염도 흔하므로,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결론 : 진짜 ‘어른의 몸’으로는 감당 어려운 수족구
직접 겪어본 성인 수족구는 단순 감기가 아닌 전신을 괴롭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었습니다.
고열, 목 통증, 수포, 무기력, 식욕부진까지 겹치며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육아와 병행하며 겪는 수족구는 더욱 가혹했습니다.
따라서 고열·목 통증·손발 수포가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