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식객들은 골목 끝 기와집으로 몰려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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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5일 방송된 **오늘N**에서는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한 세대의 시간을 품은 강릉의 감자옹심이집이 조명됐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바로
강릉감자옹심 강릉본점.
화려한 간판도, 최신식 인테리어도 없지만
40년 넘게 이어져 온 할머니의 손맛 하나로 줄이 생기는 집입니다.
방송이 주목한 이유, ‘음식 그 이상’의 이야기
이곳은 강릉 시내 토성로의 조용한 골목 끝,
겉보기엔 그냥 오래된 기와집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이 집 앞에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올해 아흔둘이 된 김순자 할머니의 감자옹심이 때문입니다.
방송 제작진 역시
“맛이 아니라 시간을 먹는 느낌”이라는 말로 이 집을 표현했습니다.
감자옹심이란 무엇인가? 강원도의 한 그릇 문화
감자옹심이는
강원도 방언으로 ‘새알심’을 뜻하는 전통 음식입니다.
예전 강원 산간 지역에서
밀가루 대신 감자만으로 허기를 달래던 생활 음식이었죠.
이 집의 감자옹심이는 지금도 그 방식 그대로입니다.
- 고랭지 생감자를 직접 손질
- 물에 불려 녹말을 가라앉히고
- 밀가루 없이 감자만으로 반죽
그 결과 쫄깃하지만 부담 없는 식감,
그리고 맑고 깊은 멸치 육수가 완성됩니다.
대충은 없다, 한 그릇에 담긴 12시간
감자옹심이 한 그릇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려 12시간.
손질 → 불림 → 녹말 분리 → 반죽 → 숙성
모든 과정이 수작업입니다.
특별한 비법이나 화려한 재료는 없지만
정성과 시간, 그리고 내공이 쌓인 맛.
그래서 첫 숟갈부터
“아,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입소문으로 시작된 식당, 집이 가게가 되기까지
처음부터 식당이었던 건 아닙니다.
동네 할머니들과 화투 치며
나눠 먹던 감자옹심이가
“이 집, 진짜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조금씩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살던 집이 자연스럽게 식당이 되었습니다.
계획도 마케팅도 없이
맛 하나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점이
이 집을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대표 메뉴 한눈에 정리
| 메뉴명 | 구성 | 추천도 |
|---|---|---|
| 순감자옹심이 | 감자옹심이 + 멸치육수 | ★★★★★ |
| 감자옹심이칼국수 | 손칼국수 + 옹심이 | ★★★★☆ |
| 감자송편 | 감자피 + 팥소 | ★★★★☆ |
동동주와 함께 곁들이면
강원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주소: 강원 강릉시 토성로 171
- 운영시간: 10:30 ~ 16:00
- 휴무일: 매주 목요일
- 포장 / 단체: 가능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골목 주차 유의)
휠체어 진입 가능한 출입구,
남녀 구분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은 갖춰져 있어
어르신과 동행해도 비교적 편안한 방문이 가능합니다.

유행이 아닌 전통으로 남는 식당
요즘은 유행하는 음식점은 많지만,
기억에 남는 식당은 드뭅니다.
강릉감자옹심 강릉본점은
같은 방식, 같은 맛을 수십 년간 지켜온 집입니다.
그래서 방송 전부터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던 곳이었고,
지금은 더 많은 식객이 일부러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 그릇에 담긴 할머니의 시간과 정성.
그것이 이 집이 가진 가장 큰 힘입니다.














